먼저 저희 지역지리학회 페이지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자료를 찾으실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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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주신데 감사 드리며 계속적인 발전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한국지역지리학회 학회 소개

한국지역지리학회는 "지역연구의 활성화와 지리학 및 관련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에 기여"(회칙 제 2조)하기 위하여, 1995년 창립한 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학회의 창립을 위하여, 1994년 여름부터 약 1년간 몇 차례에 걸친 준비모임이 있었고, 마침내 1995년 4월 29일 창립총립 및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공식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창립 당시에는 영남지리학회라는 이름으로 총회에 상정되었으나, 총회의 검토과정에서 한국지역지리학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처음 고려되었던 학회 명칭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한국지역지리학회는 기존에 비공식적으로 영남지역 지리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연구 및 친목 목적의 모임에 어느 정도 근거를 두고 있었지만, 공식적인 학회로 창립하면서 지역지리 연구와 지리학 전반 및 관련학문의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지리학의 연구대상은 '지역'이라고 하지만, '지역지리학'은 지리학과 동의어라기 보다는 지리학의 한 영역, 또는 계통지리학과는 달리 '지역'연구를 강조하는 지리학의 한 방법으로 이해될 수 있다. 물론 현대 지역지리학은 기존의 전통적 지역지리학과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며, 따라서 단순히 과거의 지역지리학을 답습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 새로운 방법론에 기초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사실 전통적 의미에서 지역지리학은 종합적이고 '개성기술적'인 연구를 지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체적 관련성 속에서 지역을 고찰하기보다는 임의적으로 구분된 단위지역을 대상으로 지표 현상들을 서술적으로 나열함으로써, 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이나 배경을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졌다. 이로 인해 지역지리학은 한 동안 '법칙추구적인' 실증주의적 지리학의 발달과정에서 비판되고, 무시되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지역지리학은 새로운 개념과 연구방법론들에 기초하여 전통적 지역지리학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실증주의적 지리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강조되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 지역지리학은 연구 대상인 해당 지역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또한 동시에 이 지역들과 관계를 가지는 다른 지역들이나 보다 넓은 국가적 및 세계적 차원을 배경으로 특정 지역의 특성과 변화 과정을 고찰하고자 한다.

최근 전지구적 차원에서 경제적 상호의존성의 확대를 추동하는 세계화 과정, 그리고 지역 범위를 초월하는 시공간적 압축과정을 촉진하는 정보화 과정은 개별 지역이 가지는 특성을 무시하거나 간과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적 삶은 여전히 개별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세계화 및 정보화 과정 역시 특정 지역에 착근될 때만이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지역연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하겠다.

한국지역지리학회는 이러한 현대 지역지리학의 발전을 추동하고 또한 그 연구대상인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자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학회 발전을 이끌어온 회장단들과 여러 임원진들의 노력의 결과, 학회는 하계 및 동계학술대회를 규모 있게 거행하고 있으며, 년간 6회에 걸쳐 수준 높은 논문들을 게재한 학술지를 '학술진흥재단 등재지'로 발간하고 있다.

지리학자들은 자신의 주제별 전공분야와 더불어 지역별 연구대상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앞으로 한국지역지리학회는 한국의 지역지리 연구에 적용될 수 있는 연구방법론이나 이론 및 개념들을 개발하는 한편,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함으로써 지역지리연구 및 지리학 일반, 그리고 현실의 지역 발전에 더욱 기여하고자 한다.